제 목 두통이란? visit 610
작성자 관리자

 

두통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흔히 겪는 증상입니다. 한두 번 두통을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아마 거의 없겠지만, 만성적으로 오랫동안 머리가 아프다면 얼마나 괴로울까요?

집중이 잘 안되어 일의 능률도 떨어지고, 사소한 일에도 짜증이 나며, 심한 경우 정상적인 생활이 힘들어지고 점차 우울증의 경향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뇌의 병변을 제외한 대부분의 두통은 검사를 통해서는 원인을 밝혀내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그냥 신경성이라는 애매한 진단을 받고 진통제나 안정제를 복용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병원 저 병원 다 다녀보고 이런 저런 치료를 다 받아 봐도 원인을 모르니 치료는 안 되고, 계속 진통제만 먹다보니 위장병이 생기기도 하고 간이 나빠지거나 우울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두통의 원인
한의학에서는 한군데만 아파도 몸의 상태를 전체적으로 진찰하는데, 그래야 오장육부 중에 깊이 숨어있는 원인을 찾아낼 수 있는 것입니다. 원인에 따라 치료를 해보면 그렇게 오래된 두통이 한두달 만에 낫기도 합니다. 한의학의 우수성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동의보감에서는 두통의 원인을 풍, 한, 습, 열 등의 외부요인, 기와 혈의 부족, 담음 등으로 나누었는데, 여러 가지 원인이 겹쳐서 오기도 한다고 되어있습니다.

주기적으로 또는 자주 두통이 재발하는 경우는 담이 원인인 경우가 많은데, 머리가 무겁고 주로 이마나 눈 옆의 관자놀이 주변이 아프면서 눈이 빠질 듯이 같이 아프거나 눈을 뜨기가 싫어지며, 어지럽고, 속이 메슥거리고 토하기도 합니다.

또 만성적인 두통 중에는 편두통과 후두통이 많은데 신경을 쓰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심해집니다.

그밖에 한의학에서 말하는 기궐두통은 통증은 심하지 않지만 머리가 항상 무겁고 맑지 않으며 눈이 침침하거나 코를 골거나 이명이 있습니다. 이런 두통의 원인은 기와 혈이 부족한 것입니다.

두통의 치료
한방에서는 두통을 단순한 증상만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몸속의 원인에 의하여 나타난 증상으로 보고 치료합니다. 예를 들면, 소화가 잘 안되거나 긴장과 스트레스 등으로 기순환이 원활하지 못하면 두통이 발생하게 되므로 이러한 원인을 먼저 개선시킵니다.

인체의 기혈이 상하로 고르게 순행해야 되는데, 고르게 순행하지 못하면 가장 높은 부위인 머리에서 울체되어 두통이 발생하게 되므로 두통은 전체적인 기능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원인도 모르는 두통이 오래 간직하고 계셨다면 진통제에 의존하지 마시고 가까운 한의원에 가서 한의사에게 원인을 한번 물어보시면 어떨까요?